불황에는 감성광고가 먹힌다

  • 등록 2009.04.20 22: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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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마음 나누며 브랜지 이미지 제고 꾀해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너나없이 모두 힘든 이 때, 식품업계에서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이미지가 담긴 ‘따듯한 광고’를 속속 제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광고를 통해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해 브랜드의 이미지도 높이겠다는 것이 식품업체들의 설명이다.

대상 청정원은 지난 9일부터 방송하기 시작한 ‘힘을 주는 고추장 찌개편’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해주는 요리라는 컨셉을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광고 속에서 청정원의 브랜드 모델인 영화배우 정우성 씨는 불경기를 맞아 욕심내던 영화제작이 불발로 끝난는 등 힘든 상황에 처한 가운데 정원이(청정원)가 정성껏 준비한 ‘고추장 찌개’를 먹고 힘을 얻는 유명 영화배우로 그려진다.

이번 광고를 통해 청정원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요리하는 것’에서 한층 더 나아가 ‘사랑하는 사람이 해주는 요리의 힘’이라는 주제를 부각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청정원 관계자는 “이번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청정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줘 결국 청정원 제품의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카콜라가 올해 4월부터 시작하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인 ‘행복을 여세요(Open Happiness)'의 일환으로 선보이고 있는 광고 'Heist' 편도 경기 불황기에 사는 소비자들에게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실사와 컴퓨터 그래픽 기법으로 이러한 메시지를 동화적으로 표현한 이번 광고는 무당벌레와 사마귀, 나비, 꿀벌 등 작은 곤충들이 협동해 콜라 병을 따는 순간 주변의 모든 생물들이 행복해하며 코카콜라를 즐긴다는 내용으로 ‘행복을 여세요’라는 메시지에 맞춰 행복한 느낌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코카콜라 이강우 상무는 “지난 120년간 코카콜라는 일관되게 긍적적이고 낙천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며 “이번 ‘행복을 여세요’ 캠페인이 불황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새로운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후건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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