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은 국산 과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2011년까지 사과와 배 등 4가지 과일을 대상으로 '2단계 탑프루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2단계 탑프루트 프로젝트 추진지역은 ▲사과 3개 지역 141㏊(당진 81㏊, 부여 30㏊, 예산 30㏊) ▲배 3개 지역 57㏊(아산 35㏊, 천안 12㏊, 공주 10㏊) ▲포도 1개 지역 11㏊(보령) ▲복숭아 1개 지역 15㏊(연기) 등이다.
농업기술원은 탑프루트 생산을 위해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청 및 농업기술센터 등의 전문가와 함께 과수원 관리와 재배기술 지도, 병해충 방제, 수확후 관리요령, 포장, 판매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생산된 과일은 크기와 당도, 착색도, 잔류농약 허용기준 등 탑프루트 품질기준에 따라 검정을 마친 뒤 '탑프루트' 스티커가 부착돼 출하된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진된 1단계 탑프루트 프로젝트에선 사과(예산) 20.5㏊와 배(천안) 18.1㏊, 거봉포도(천안) 10.2㏊ 등 48.8㏊에서 800t의 탑프루트가 생산됐으며, 이들 과일은 일반 농가에서 생산된 과일에 비해 평균 30%가량 비싸게 판매됐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고품질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선 농업인들의 인식과 노하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김용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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