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수도권 30여개 이마트 점포통해 판매
세계적인 다국적 과일 전문기업인 치키타 유니푸룻티 아시아의 바나나 브랜드가 국내에 상륙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18일 용산점에서 이마트 이경상 대표와 주한 필리핀 루이스 크루즈 대사, 치키타 유니푸룻티 아시아 존 페린 사장, 신세계푸드 최병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치키타 브랜드 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용산점을 시작으로 3월부터 수도권 지역의 30여개 점포에서 치키타 브랜드의 일반 바나나와 고산지 프리미엄 바나나를 판매할 계획이며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신세계푸드는 최상의 품질 유지를 위해 바나나 선적시 파손 방지시설과 파도의 흔들림에 영향을 덜 받고 온도 조절기능을 갖춘 바나나 전용 운송선으로 필리핀에서 직수입해 이마트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마트와 신세계푸드는 치키타 브랜드 바나나와 파인애플의 국내 수입을 위해 지난 1월 20일 웨스틴 조선호텔 비즈니스 센터에서 치키타 유니푸룻티 아시아社와 '이마트 상품 공급을 위한 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세기 푸드는 "치키타 바나나와 파인애플은 세계 친환경 비영리기관인 열대우림동맹(RFA; Rainforest Alliance)이 인증한 친환경 브랜드"라며 "환경 오염을 최소화 하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최고의 맛과 품질,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치키타 유니푸룻티 아시아(Chiquita Unifrutti Asia)社는 미국의 다국적 과일 전문기업인 치키타社와 유럽의 대형 과일 기업인 유니푸룻티社와의 합작법인으로 2007년 기준 총 매출액은 약 4조원이며, 바나나 매출은 전체 매출액의 45% 수준인 1.8조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본을 비롯해 세계 최대의 바나나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치키타는 필리핀 현지에 최상의 생산조건을 갖춘 총 경작 면적 1만1000헥타르(3600만평) 규모의 농장과 바나나 전용 운송선 14척을 보유하고 있응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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