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연봉 동결…인턴 1650명 선발

  • 등록 2009.03.19 10: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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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일자리 나눔(잡셰어링)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전 직원의 연봉을 동결하고, 그 재원으로 청년 인턴을 선발하는 `액티비티(Activity) 인턴십' 제도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CJ그룹은 계열사인 CJ푸드빌, CJ CGV, CJ올리브영 3개사에서 연간 1650명의 인턴을 선발한다.

CJ 측은 불안정한 환율 시장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채용 규모를 최종적으로 확정짓지 못했지만,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이번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CJ는 그룹 내 1만7000여명 전 임직원의 연봉을 동결하고 올해 채용할 예정인 신입사원의 대졸 초임 수준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한다.

액티비티 인턴십은 CJ그룹의 외식업체 CJ푸드빌과 극장운영업을 하는 CJ CGV, 유통업체인 CJ올리브영의 고객과 만나는 현장에서 활동적인(activity) 직무를 통해 인턴 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근무기간은 최소 두달 이상으로, 인턴 개인 평가에 따라 근무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CJ는 액티비티 인턴 수행에서 근무 성과가 우수한 인턴 사원은 추후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또 인턴 활동 평가 결과를 환산해 정규사원 채용시험 때 가산점으로 부여할 방침이다.

특히 CJ CGV와 CJ올리브영은 액티비티 인턴십 참가자들만이 향후 정규사원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둬, 인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제도로 운영한다.

액티비티 인턴십은 초대졸 이상 학력소지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CJ푸드빌과 CJ올리브영 액티비티 인턴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cj.net)에서, CJ CGV 액티비티 인턴은 CJ CGV 홈페이지(http://www.cgv.co.kr)에서 각각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서 마감은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다.
푸드투데이 홍귀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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