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나 추석 등 전통명절에나 맛보왔던 전통 떡이 다양한 선물용 떡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발렌타인데이엔 초콜릿, 화이트데이엔 사탕을 선물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는 현재, 이들 날들에 걸맞는 선물용 떡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 발렌타인데이에 초코떡 케잌을 선보였던 떡 전문 오픈마켓 떡집닷컴은 이번 화이트데이에도 떡과 사탕, 인형을 이용한 화이트데이 선물제품을 선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떡집닷컴이 발렌타인데이에 이어 화이트데이에도 선물용 떡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이들 떡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좋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떡집닷컴 강연왕 이사는 “올해 처음 발렌타인데이에 선물용 떡 제품을 선보였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온라인 판매를 늘리고 있다”며 “전통음식인 떡을 이용한 발렌타인데이 선물용 떡 제품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이 신선함을 느껴 인기가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이사는 또 선물용 떡 제품의 인기비결에 대해 “웰빙추세에 발맞춰 초콜릿이나 사탕 같이 단 음식보다는 달지 않으면서도 맛도 좋은 떡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은 것도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떡집닷컴은 다가오는 5월에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을 위한 떡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이외에도 각종 떡류의 대량 주문 및 맞춤 생산을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다.
하지만 다양한 떡 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기 위해서는 가장 큰 걸림돌인 ‘떡’과 ‘떡집’에 대한 소비자들의 막연한 편견이 바로 잡혀야 한다.
이에 대해 강 이사는 “떡은 우리나라의 전통식품으로 햄버거나 피자 등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고정관념으로 인해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해 전국 떡집을 위한 오픈마켓으로 설립된 떡집닷컴을 통해 우리 떡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등 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푸드투데이 이후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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