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에도 건강기능 소재 바람

  • 등록 2009.03.06 09: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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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과 롯데삼강의 식용유 제품이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승인받음에 따라 국내 식용유 시장에도 건강기능 소재를 이용한 식용유 제품이 붐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현재 일본에서도 건강기능성 식용유가 전체 식용유 시장의 13%나 차지하고 매출 또한 출시 첫 해 95억엔에서 지금은 약 400억엔까지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향후 우리나라 식용유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에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CJ제일제당의 '백설유 라이트라'는의 디글리세라이드(DG)가 함유돼 있어 다른 식용유와 비교했을 때 식후 혈중 중성지방과 체지방 증가가 적을 수 있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 측은 "작년 11월 신설된 일반 식품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인정제도에 맞춰 기능성 원료와 건강기능식품 인정을 신청해 약 3개월간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승인받은 것"이라며 "이로인해 '라이트라'도 향후 건강기능성 식용유로 표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이번 건강기능성 소재 인증으로 인해 '라이트라'와 같은 건강기능성 식용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적극적인 영업 마케팅을 활용해 오는 2010년까지 매출 150억원 벌어들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 백설유 담당 브랜드매니저인 이용욱 부장은 "이번 건강기능성 소재 인증으로 가정용 식용유 시장의 15~20%까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요네즈나 드레싱, 참치, 김, 치킨 등 기름이 중요한 제품들의 원료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롯데삼강의 건강기능성 식용유 '헬씨리세타'도 이번 식약청 승인에 힘입어 매출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헬씨리세타'에 함유된 중쇄지방산은 일본 Nisshin Oillio사의 독자적인 기술로서 이번에 식약청으로부터 다른 식용유와 비교했을 때 체지방 증가가 적을 수 있다고 그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기능성 식용유를 수입, 판매하고 있는 롯데삼강은 식용유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당초 매출 목표 10억원보다 10배나 늘어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에 대해 롯데삼강 관계자는 "롯데삼강은 건강증진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식용유 '헬씨리세타'를 일본, 대만에 이어 국내에서도 승인받았다"며 "체내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다이어트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중쇄지방산 함유 기술은 향후 국내 식용유 제조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이후건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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