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산 노지감귤의 생산량을 58만t으로 줄이는 감산운동이 서서히 탄력을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이 70만t으로 예측되자 12만t을 줄이는 감산운동에 나선 결과 18일 현재까지 감귤원의 나무를 절반으로 줄이는 2분의1 간벌사업은 계획면적인 1200㏊보다 18%가 넘어선 1419㏊가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감귤원의 열매를 모두 따내는 농가에 1㏊당 180만원을 지원하는 감귤안정생산직불제도 처음에는 이해부족으로 참여신청이 매우 저조했으나 최근들어 신청자가 점차 늘면서 계획량인 1666㏊의 39.1%인 651㏊가 신청됐다.
    
도는 이들 2개 부문의 감산사업량을 총량으로 계산했을 때 목표의 72.2% 가량 신청된 것으로 분석돼 앞으로 목표량 달성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복수 제주도 감귤정책과장은 "노지감귤 감산운동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 앞으로 간벌 자원봉사의 날을 운영해 고령농업인이나 일손부족농가에 대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1-7월에 감귤원 봄 전정(1만㏊)으로 2만t, 감귤원 2분의1 간벌(1200㏊)로 2만1600t, 감귤원 폐원(50㏊)으로 1800t, 감귤안정생산직불제(1666㏊)사업으로 7만3400t을 감산하고, 8월 이후에 불량 감귤열매 솎기 등으로 4만6600t을 줄여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을 58만t으로 낮출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하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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