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체들도 원두.에스프레소커피 판매를 확대하면서 가격경쟁력과 판매망을 내세워 커피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GS25는 에스프레소 커피 브랜드 `카페 칸타타'를 현재 60여 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가.오피스가를 중심으로 올해 100여 개, 내년부터는 300여 개 이상 추가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편의점의 테이크아웃 에스프레소 커피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GS25는 설명했다.
GS25의 지난해 테이크아웃 커피 매출은 전년에 비해 155.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커피전문점을 선호하는 여성 고객들이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GS25는 전했다.
이 편의점의 카페 칸타타 구매고객을 조사한 결과 작년 1월에는 여성 고객 비율이 38.7%였으나, 올해 1월에는 46.3%로 높아졌다.
카페 칸타타 브랜드로 판매되는 커피는 아메리카노(1000원), 에스프레소(1000원), 카페라떼(1500원), 카푸치노(1500원) 등이며, 여름에는 아이스커피도 판매한다.
한편, 바이더웨이와 세븐일레븐도 에스프레소 커피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하고 있다.
바이더웨이는 `테라로사' 브랜드로 편의점 인테리어까지 카페처럼 꾸며 에스프레소 커피를 판매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에스프레소 커피는 물론 얼그레이홍차, 작설차 등 다양한 차종류도 판매하고 있다.
GS25 MD기획팀 김재호 팀장은 "편의점 커피의 품질이 좋아 일반 커피전문점과 경쟁해도 맛과 향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면서 "편의점도 전국 판매망을 통해 커피전문점과 경쟁하며 커피시장의 한 축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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