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수산업 조수입(粗收入)이 갈치어업의 호황으로 사상 처음으로 7000억원을 돌파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08년도 도내 해양수산 조수입을 집계한 결과 갈치와 양식넙치, 소라 등 모두 12만2575t을 생산해 7015억원의 판매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수산물 11만6879t을 생산해 6512억원의 판매수입을 올렸던 전년에  비해 생산량은 4.9%, 금액은 7.7%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도내 해양수산 조수입이 7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선어업의 경우에는 제주도 주변 및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등에 갈치어장이 연중 형성되며 전년보다 40% 증가한 3만1758t이 어획돼 2325억원의 판매수입을 올리는 등 모두 3584억원의 조수입을 기록했다.
    
넙치를 주로 생산하는 양식어업은 생산량이 2만5245t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지만 국내 경기침체로 소비가 둔화되면서 가격이 하락해 생산액은 전년보다 5.1% 감소한 2321억8000만원에 그쳤다.
    
수산물가공업은 778억원, 소라와 전복, 톳, 천초 등을 채취하는 마을어업은 146억원의 수입을 각각 올렸다.
    
제주도는 올해도 갈치어업 호황이 지속돼 연안채낚기와 근해연승어업이 활발한 반면 넙치양식어업은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둔화로 생산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푸드투데이 하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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