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美 유통 중국산 '안흥찐빵' 법적대응

  • 등록 2009.02.04 13:44:37
크게보기

강원 횡성군이 한인교포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러스(LA)에서 대규모로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안흥찐빵'에 대해 법적 대응키로 하는 등 브랜드 지키기에 적극 나섰다.

횡성군은 LA에서 중국산 짝퉁 안흥찐빵이 저가 물량공세를 펼쳐 횡성 안흥찐빵의 수출확대를 위협함에 따라 지난 해 9월 LA한인축제에 참가해 실상을 파악한 뒤 대응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횡성군은 당시 LA를 방문한 안흥찐빵 홍보단이 대형 유통매장에서 겉봉투에 '어머니의 손맛', '손으로 빚은 찐빵', '안흥찐빵'이라는 한글을 새겨 넣고 제조국가 표시인 'MADE IN CHINA'는 봉투 뒷면 하단에 작게 표시한 중국산 안흥찐빵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횡성군은 이에 따라 이달 중 LA 횡성군민회에 의뢰해 중국산 안흥찐빵 유통현황을 일제 조사한 뒤 3월에 현지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적 대응을 위해 LA총영사에 협조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횡성군은 안흥찐빵이 지난 해 4월 미국 특허청에 상표등록 돼 2018년 4월까지 10년 간 상표권 권리 유지가 가능해져 미국 수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2001년 미국 시장에 첫 수출된 안흥찐빵은 그동안 물량이 꾸준히 늘어난 데다 캐나다와 호주, 독일 등으로 확대돼 매년 13만달러 이상의 해외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횡성군 관계자는 "법적 대응을 통해 LA 현지에서의 안흥찐빵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판로 확보를 통해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박철환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