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업계 프리미엄 제품으로 폭리"

  • 등록 2008.12.09 17: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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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회사들이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명목으로 기본 제품에 서너가지 영양소를 추가로 첨가하고서는 높은 가격을 책정해 가계부담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분유회사 4개사 제품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품질의 제품이 기본 제품의 최대 두 배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A사 제품의 기본 가격은 1만2800원인데 등급이 한 단계 오늘 때마마 평균 5200원씩 올라 기본 제품보다 3단계 위인 프리미엄 제품은 기본 가격의 두 배가 넘는 2만8300원에 달했다.

그러나 기본 제품과 한 단계 위인 제품간 영양성분 차이는 11가지가 있는데 이 중 6가지는 타사의 기본 제품에 들어 있는 성분이다. 이보다 높은 단계로 올라갈수록 추가되는 다른 성분들도 사정이 비슷했다.

녹새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관계자는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을 붙여 제품을 출시하면서 이전 분유보다 월등히 좋아졌다고 강조하지만 추가된 영양성분의 원가가 가격 인상분만큼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저가의 가격대에서도 충분히 포함할 수 있는 영양성분을 새롭게 넣어 마치 비싼 영양소를 포함시킨 것처럼 선전하지 않았느냐는 의심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진달래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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