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저지방 식품'은 잘 나간다

  • 등록 2008.12.02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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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저지방 식품은 계속 잘 팔리고 있다.

2일 GS마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31일까지 저지방 식품의 판매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본 결과 저지방 우유가 18.6%, `코카콜라 제로칼로리'가 3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일반 흰우유는 7.7%, 일반 코카콜라는 1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감자스낵인 프링글즈 오리지널 제품(170g)은 판매량이 23.9% 감소한 데 반해 칼로리를 낮춘 프링글즈 라이트 오리지널(160g) 제품은 655.6% 증가하며 오리지널 제품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라섰다.

쾌변요구르트도 무지방 제품은 판매량이 48.1% 증가했으나 일반 제품은 16.3% 판매량이 감소했다.

이런 현상은 편의점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같은 기간 편의점 GS25에서 저지방 우유(17.2%), 프링글즈 라이트(21.3%), 코카콜라 제로칼로리(24%) 판매량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성찬간 GS리테일 일배식품팀장은 "과거에는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구입하던 저칼로리 제품들이 이제는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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