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개발 오디뽕나무 소득작물로 인기

  • 등록 2008.11.19 11: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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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열매인 오디가 항암물질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전문기관 조사결과 밝혀지면서 새로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충남농업기술원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오디뽕나무가 농가의 소득작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충남농업기술원 잠사곤충사업장(장장 윤명근)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관내 오디뽕나무 재배농가와 면적은 각각 70농가, 33㏊에 이른다.

이는 개발을 마치고 농가에 처음 보급된 2005년 10농가, 3.5㏊에 비해 농가는 7배, 면적은 9.4배나 늘어난 것이다.

오디뽕나무 재배 지역도 보급 첫해인 2005년 아산시와 부여군에서 지금은 공주시와 서산시, 서천군, 홍성군 등 6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잠사곤충사업장이 개발한 오디뽕나무가 농가의 소득작목으로 인기를 끄는 것은 오디 생산량이 일반 품종에 비해 배 가량 많은 10a당 1000kg를 웃도는 데다 이 나무에서 맺은 오디의 크기가 배 가량 크고 당도도 1.5배 이상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덕 잠사곤충사업장 사업담당은 "오디뽕나무는 최근 오디의 판로가 확대된 데다 뽕나무 재배기술도 널리 보급된 만큼 노동력이 부족한 농가의 소득작물로 제격"이라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오디뽕나무를 널리 보급하면서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오디식품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오디는 항암물질은 노화억제 물질인 C3G와 혈당 강하 성분인 불포화지방산, 혈중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리놀산, 고혈압 억제물질인 루틴성분 등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연구결과 밝혀졌다.
푸드투데이 김용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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