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대형유통점 지역농산물 판매 `인색'

  • 등록 2008.11.17 10: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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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지역에 진출한 백화점과 대형유통업체들이 막대한 매출을 올리면서도 지역 농산물 판매실적은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역에 진출한 백화점과 대형 유통업체 8곳에서 2006년 6170억여원, 2007년 7045억여원, 올해는 6396억여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지만 지역 농산물 판매액은 총매출액의 0.5% 수준인 연간 35억원 안팎에 그치고 있다.

A백화점은 올해 16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지역 농축산물 판매실적은 0.1%에도 못미치는 1억4700만원에 머물렀고 B마트는 매출액 1340억원에 지역농축산물 판매실적은 1.4%인 19억5400만원에 그쳤다.

또한 C마트는 매출액 330억원에 지역농축산물 판매는 1.5%인 4억8000만원, D마트 역시 928억원의 매출액 가운데 지역 농축산물 판매액은 0.7%인 6억6000만원에 그치는 등 올해 8곳의 대형 유통업체에서 팔아준 지역 농산물 총 판매액은 35억6000여만원이다.

더구나 이같은 매출액은 지난해 관련 유통업체에서 판매한 지역 농축산물 매출 총액 70억5000여만원의 절반수준에 그쳐 대형 유통업체들의 지역 농가에 대한 기여도가 매우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대형 유통점을 상대로 우리지역 농산물 판매를 요청하고 있지만 기대처럼 매출이 오르지 않고 있다"며 "내년에는 지역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관련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우리지역 농축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김용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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