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박종국)은 지난 7월 30일 전남 여수시 가막만 일대에서 첫 적조주의보 발령이후 전남 완도군에서 울산시 울주군 주변해역까지 확산됐던 적조특보를 29일 18:00시를 기해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95년 764억 원의 적조 피해 발생 이후 매년 적조는 고밀도 광역적으로 발생해 왔으며, 지난 07년도는 경남 통영을 중심으로 남해안 일원해역에서 115억 원의 수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금년도 적조는 남해안과 동해안 일부해역에서 62일간 장기간 지속됐으나, 최근 규조류의 번성과 수온이 낮아짐에 따라 소멸됐으며, 적조로 인한 수산피해는 전 해역에서 발생하지 않는 ‘적조피해 제로 해’로 처음 기록했다.
금년도 코클로디니움 적조의 발생 특징은 첫째: 남해안에서 발생한 적조세력이 강해졌다 약해졌다하는 불규칙적인 경향을 보이면서 저밀도로 장기간 지속됐으며, 둘째: 발생초기 냉수대 발달과 더불어 강수부족 및 강한 수온성층으로 인한 영양염 부족 등으로 적조생물의 증식속도 및 확산이 지연돼 동해안으로의 이동?확산세력이 약한 원인이 됐다. 셋째: 수온성층의 약화와 외양수 유입의 감소로 적조가 소강상태를 보인 이후 늦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재 발생됐으나, 규조류의 번성 및 수온의 하강에 따라 일단 소멸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 남해안 연안의 수온은 적조 생물이 증식할 수 있는 23~25℃의 적정수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일사량 증가 시 잔존하던 적조생물이 재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동안 예찰 및 광역조사 등 24시간 감시체제를 지속해온 수산과학원 적조 상황실과 해당 해역의 수산사무소는 10월까지 적조 예찰망을 계속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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