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김치 양념 원산지는 '나몰라'

  • 등록 2008.08.07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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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시행을 앞둔 배추김치에 대한 음식점 원산지표시제가 정작 중요한 고춧가루 등 양념류를 수입산으로 혼합해 제조할 경우도 국내산으로 표기토록 돼 있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배추김치의 원산지 표시방법은 국내산 배추를 사용, 배추김치를 제조 판매하는 경우 ‘배추김치(국내산)’으로 표시토록 하고 있고 수입배추를 사용했을시는 ‘국내산 배추김치(배추 중국산)’으로, 외국서 제조·가공한 배추김치를 수입해 판매하는 경우 ‘수입국가명(배추김치 중국산)’을 표시토록 하고 있다.

배추김치의 경우 양념이 중요한 요소인데, 고춧가루와 마늘·생강·젓갈·소금 등 양념류가 중국 등에서 수입되고 있고 대부분 식당에서는 중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하고 있는게 현실.

이처럼 배추만 국내산을 사용할 경우 양념류와 관계없이 국내산 표시가 가능해 배추김치 제조업체와 사용업소의 원산지 악용 우려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

국내산 배추는 국내산 배추와 아울러 양념류까지 국내산을 사용토록 하고 수입 양념을 사용할 경우 밀가루와 찹쌀가루는 국내 재배여건을 감안해 예외로 하더라도 고추가루 등은 개별적으로 ‘배추(국내산)’ ‘고춧가루(중국산)’으로 표시토록 제도를 보완해야 할 것이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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