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학교장 150명 美 쇠고기 급식 반대"

  • 등록 2008.07.10 10: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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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경기지역 초.중.고교 교장 150명이 미국산 쇠고기를 학교 급식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서명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학교 급식 재료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지난달 10~16일 도내 1800여개 학교에 보내 이 중 평택 에바다학교 등 150곳의 학교장으로부터 동의 서명을 받았다고 했다.

의견서에는 '광우병 위험 요소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학교 급식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과 식품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친환경 우수 농축수산물과 국내산 양질의 한우 고기만을 음식자재로 사용하겠다'고 적혀 있다.

전교조 경기지부 김영후 정책실장은 "전국적으로 학교장 1000여명이 같은 내용의 의견서에 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더 많은 학교가 동참할 수 있도록 미국산 쇠고기 학교 급식 제로 운동을 확산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최선미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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