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장전망 불투명…다이어트 기능성 제품에 큰 기대
국내 발효유 시장이 지난해 1조원에 가까운 규모로 성장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발효유 시장은 지난해 기능성 강화 제품의 판매 실적이 크게 올라 지난 2001년 9천310억원에서 9천760억원으로 4.8% 커졌다.
주요 회사별로는 한국야쿠르트가 단일 브랜드로 히트 상품 `윌'을 앞세워 2천억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 전체 4천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그 뒤를 남양유업이 1천650억원, 매일유업1천50억원, 빙그레 890억원, 서울우유 750억원, 기타 1천370억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성장률에서는 남양유업이 15.4%로 가장 높았고, 빙그레가 8.5%, 한국야쿠르트6.1%, 매일유업5% 로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최근 발효유 판촉 누드 퍼포먼스로 물의를 빚었던 서울우유는 9.6% 판매액이 감소했다.
제품 유형별로는 윌, 메치니코프, 불가리스, 위력, 구트 등 농후발효유가 2001년 4천억원에서 지난해 4천430억원으로 10.7%나 늘어나 발효유 시장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전체 시장 전망은 여러 가지 여건이 좋지 않아 성장률이 4~5%에 수준에 머물러 그리 밝지 않다"고 말하며 "작년 하반기에 경쟁적으로 출시된 다이어트 기능성 제품들이 올해 판매실적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드투데이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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