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홈피 '해킹 추정' 사고

  • 등록 2008.06.02 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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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한국맥도날드 홈페이지(http://www.mcdonalds.co.kr) 접속시 음란 사이트가 자동 연결되는 사고가 일시적으로 일어나 회사 측이 접속을 차단한 채 해킹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날 사고는 오후 6시5분께부터 오후 7시25분까지 한시간 20여분간 벌어졌으며 이동안 홈페이지 방문자들은 정상적인 초기화면 대신 외국 음란 사이트 화면이 등장하자 적지않게 당황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사고를 인지한 뒤 홈페이지 접근을 막은 채 어떤 경로로 얼마 가량 이런 일이 진행됐는지 조사했으며 오후 10시 현재 문제의 음란사이트를 차단하고 홈페이지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3일 오전 중으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 회사가 제품에 미국산 쇠고기를 쓰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과 이번 사고를 연관지어 보는 시각도 나오고 있으나 한국맥도날드 측은 "어떤 경로로 얼마 가량 사고가 진행됐는지는 조사하면 알 수 있으나 의도를 밝히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최선미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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