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전업체 판매 전략은 '건강제품'

  • 등록 2003.01.28 1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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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에 '건강제품'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가전 3사는 올해 국내외 가전시장에서 건강기능이 최대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고, 다양한 건강기능을 삽입한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달초 독립공기청정 기능을 채택해 일년 내내 쾌적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할 수 있는 하우젠 에어컨을 내놓았다.

이 에어컨은 작년 12월에 대만 수도 타이페이에서 현지언론의 격찬을 받은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대만에서만 작년에 비해 200% 이상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이와 함께 기존에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공급했던 공기청정기를 3월부터 직접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일 공기청정기는 필터에 제균, 집진 능력을 강화시켜주는 기술을 적용한 '나노 e-헤파 시스템' 방식을 적용한 고급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매년 15%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가습기 시장을 겨냥, 지난해말 참숯이온 정수필터와 아로마세라피를 적용한 가습기 신제품을 내놓았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트윈 프라즈마 골드 클린시스템을 적용, 알레르기 원인물질과 곰팡이, 항균, 공기청정 기능을 겸비한 에어컨을 최근 출시하고 대대적인 마케팅과 영업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친환경·친건강 제품'을 모토로 삼은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무세제 세탁기에 이어 올 하반기 무세제 드럼세탁기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대우는 시제품 단계였던 '살균 전자레인지'와 먼지공기의 외부배출을 없앤 '무배기 청소기'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어서 지난해 삼림욕 기능을 담은 산소에어컨에 이은 또 하나의 히트작을 기대하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김충훈 사장은 "아직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크게 자리잡지 못했던 친환경 가전제품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건강을 지키는 녹색 가전제품의 개발이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푸드투데이 박상준 기자 pass@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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