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내장지방 많으면 `지방간' 위험"

  • 등록 2008.05.26 10: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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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내장지방이 두꺼운 사람은 지방간에 걸릴 확률도 높은 것으로 타났다.

지방간은 간 속의 지방 비율이 5% 이상인 경우를 말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50%까지 되는 경우도 있으며 결국 고지혈증으로 인한 뇌졸중 발생 확률을 높인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조민호.김혜진 교수팀은 체내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혈당이 높아지는 `제2형 당뇨병(인슐린저항성)' 환자 1898명을 대상으로 복부 초음파검사를 통해 내장지방과 지방간의 상관성을 조사한 결과 내장지방 두께운 사람일수록 지방간도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에서 발간하는 대한의과학회지(JKMS) 최근호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 당뇨병 환자의 52%에서 지방간이 관찰됐다.

지방간으로 진단된 환자들은 남성의 경우 내장 지방두께가 42.45㎜ 이상일 때 지방간일 확률이 71%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은 37.7㎜를 기준으로 이 수치를 넘어서면 지방간일 확률이 7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볼 때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복부지방이 기준치를 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민호 교수는 "지방간은 특별한 약이 없는 만큼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면서 "특히 지방간이 심할 수록 혈당조절이 잘 안되는 만큼 각 질환의 상관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신체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최선미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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