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음료 업계 “여름아 오라”

  • 등록 2008.05.16 11: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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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앞두고 차음료 시장에 신제품 러시다. 차음료가 추운 겨울은 물론 더운 여름까지 두루 마시는 전천후 음료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간 3500억원대로 추정되는 차음료시장에서 점차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여름시장을 잡기 위해 업체의 기선 잡기도 신제품 출시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F&B(대표 김해관)는 전통 차음료 브랜드 ‘좋은차 이야기’를 론칭했다. ‘좋은차 이야기’는 최적의 국산원료를 우려낸 전통차를 음료화한 것이다.

특히 국내 재배지중 기후, 토양등이 최적인 곳에서 수확한 것으로 100% 사용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종류는 오미자·구기자·결명자차 등 3종이다. 이중 오미자차는 경북 문경, 구기자차는 충남 청양, 결명자차는 전남 영암산을 썼다.

동원F&B 관계자는 “좋은차 이야기는 우리 입맛에 친숙한 생활음료를 생활화한 것으로 혼합차와 달리 한가지 재료로 우려내 순수한 맛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다이어트 기능을 가진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로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던 남양유업(대표 박건호)은 피부 미용기능을 강조한 ‘맑은 피부로 돌아갈 시간 17차’를 출시하며 제2의 대박을 기대하고 있다.

‘피부 17차’는 노화억제기능이 있어 화장품 원료로도 쓰이는 백차와 루이보스티, 우바홍차 등 세계적 명차를 사용했으며 특히 인공합성향을 사용하지 않고 궁정보이차, 백호우롱차 등 17가지 차 원료로 만들어 천연적인 차의 향이 느껴지도록 했다.

남양유업은 전지현을 앞세운 CF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쳐 기존 17차와 함께 15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음료 업계의 지존 롯데칠성음료(대표 정황)는 ‘봄녹차 비오기전에’와 ‘내몸에 흐를 류’로 자존심 지키기에 나선다.

‘봄 녹차’는 우전차를 함유한 녹차음료로 중작, 대작 등 100% 국산 녹차 추출액으로 만들었다. 야생상태의 다원에서 자란 찻잎을 저온에서 서서히 우려내 쓴맛이 적고 녹차 본연의 은은한 부드러운 맛을 낸다.

‘내몸 류’는 한방원료와 차원료로 만든 새로운 개념의 순환차다. 원료로는 타타리메밀과 진피, 차가버섯, 영지버섯, 상황버섯, 영지버섯, 인삼, 삼백초, 구기자, 감잎, 결명자, 녹차, 둥글레, 우롱차, 보이차, 뽕잎 등이 사용됐다.

회사측은 “한방의 건강성분과 구수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어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자랑했다.

이밖에 미에로화이바, 헬씨올리고 등 기능성음료로 재미를 보고 있는 현대약품(대표 윤창현)은 국내 최초로 호박소재 차음료 ‘호박에 빠진 미인’을 내놨다.

‘호박미인’은 비타민E 성분인 카로틴이 풍부해 다이어트 효과가 높고 노화지연 및 부기완화에 좋은 호박의 특징을 이용한 블루오션 음료다.

현대약품은 특히 한중 슈퍼모델에서 1위를 차지한 김수현을 메인모델로 내세우고 차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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