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시는 최근 잇따른 전염병 발병과 관련, 5개 부서로 이뤄진 종합상황실을 상시 운영하는 등 '전염병 제로화' 대책을 마련했다.
마산시는 전염병의 근원적인 예방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방역, 위생업소 관리, 음식물쓰레기 처리, 지하수 관리 등 9개분야에 걸쳐 예방체계를 구축, 운용하고 있다.
우선 시는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정확한 전염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감염환자는 완치 후에도 월 3회 대변 배양검사를 실시, 3회 연속 음성판정 때 관리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지속 관리키로 했다.
그동안 여름철 집중적으로 실시해 왔던 방역을 연중 실시하고 주민자율방역단을 구성해 취약지역을 중점으로 정기적으로 방역소독 활동을 펴기로 했다.
또 연중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병·의원, 약국, 숙박업소 종사자 등 81명을 질병모니터 요원으로 지정하는 등 신속한 신고체계도 갖췄다.
이번에 파라티푸스 발병의 진원지가 식당으로 추정되는 만큼 점검반을 편성, 식품접객업소와 집단급식소에 대해 위생사항과 청결유지 상태, 식품 재료관리 실태 등을 연중 점검키로 했다. 일반음식점 종사자에 대해서는 식중독균 등을 간이검사하고 백화점 등 대행매장의 감시활동을 강화해 유통기한 경과제품, 변질식품 판매행위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이밖에 상·하수도와 저수조, 오수처리시설 등에 대해서도 해당 읍·면·동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철저한 위생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마산지역에서는 지난해 세균성 이질, 말라이라, 비브리오패혈증 등 전염병 환자가 117명이나 발생한데 이어 올 들어서는 1군 전염병인 파라티푸스 환자9명이 발생했다.
푸드투데이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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