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와인' 복분자酒 시장 팽창

  • 등록 2008.05.12 15: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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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관심과 '웰빙' 추세로 포도주 열풍이 불면서 '한국의 와인'을 표방하는 복분자 주 시장도 커지고 있다.

1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복분자 주는 웰빙 유행에 힘입어 매년 30-40% 판매량이 늘고 있다.

복분자주 시장 규모는 2004년 400억 원 가량에서 2005년에는 650억원, 2006년에는 약 800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2007년도 시장 규모는 1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복분자 주가 인기를 얻으면서 대형 주류업체들도 복분자 주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산 복분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 복분자를 원료로 하는 군소업체도 늘고 있다.

또 복분자주 제조업체들이 해외 진출을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중 보해양조는 '보해 복분자'를 미국, 중국,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복분자 주는 현재 30여 개에 달하는 중소주류 업체가 생산 중이다. 현재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는 복분자 주는 보해양조의 '보해 복분자'와 선운산복분자의 '산매수'이다.

보해양조의 '보해 복분자'는 2004년 처음 시장에 진출해 61억원의 매출을 올린 후 2006년 316억 가량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복분자 주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인 '산매수'는 2006년 130억 원 선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국순당이 2007년 7월,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과 함께 100% 고창 복분자만을 사용한 프리미엄 급 복분자 주 '명작 복분자'를 출시했다.

'명작 복분자'는 전북 복분자 특구 중 가장 큰 복분자 생산지역인 심원면의 복분자 생산농민 420명이 주주로 참여하여 설립된 국순당 고창명주가 생산을 맡고, 국순당이 발효와 제조기술 지원 및 마케팅과 유통을 맡아 고창의 지역명주로 육성하고 있는 제품이다.

'명작 복분자'는 지역 명주의 대중화 뿐만 아니라 주 원료 생산 재배 농가와의 협업을 통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기업과 농촌이 상생하는 새로운 경영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명작 복분자'는 웰빙족과 싱글족을 겨냥한 '미니어쳐 명작 복분자' 등을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매출액 100억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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