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전운'

  • 등록 2008.05.08 1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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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은 한해 2000억원대 규모로 비알코리아의 베스킨라빈스를 선두로 한국하겐다즈의 하겐다즈, 롯데제과의 나뚜르가 빅3를 형성한 가운데 빙그레의 끌레도르, 기린의 본젤라또 등이 그뒤를 쫓고 있다.

특히 일반 빙과시장의 2위 업체인 해태제과가 이태리 브랜드 '빨라쪼 델 쁘레도'를 앞세워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도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풍부한 맛과 영양을 즐기려는 아이스크림 매니아들이 늘면서 프리미엄 시장은 매년 15%대의 높은 성장율을 구가하고 있다"며 "해태제과의 참여는 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태제과가 런칭하는 브랜드는 이태리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빨라쪼'다. 빨라쪼는 지난 2002년 한국에 이미 진출해 직영점 12개 가맹점 36개 등 작년 기준으로 36억원의 매출을 올린바 있다.

해태제과는 일반 빙과와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2012년에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밝혔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 60%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베스킨라빈스는 올해로 한국진출 23년을 맞고 있다.

매장수는 현재 660여개로 국내 최다다. 베스킨라빈스는 특히 수퍼나 제과점에서 여름철에나 사던 아이들의 간식거리를 남녀노소가 계절에 관계없이 사는 아이스크림 문화를 정립하는데 일조했다.

최근에는 매달 맛을 선정해 아이스크림의 트랜드화를 주도하고 있고 골라먹는 아이스크림 등 특유의 아이스크림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롯데제과의 나뚜르는 15%의 시장 점유율로 베스킨라빈스를 쫓고 있다. 나뚜르는 국내에서 런칭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일본 아이치현산 녹차, 캘리포니아산 딸기, 네덜란드산 메론 등 세계 각지의 최고 천연 원료만을 사용하며 유지방 함량을 높여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현재 전문매장은 200여개에 달하고 있으며 롯데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편의점 등 판매채널도 다양화하고 있다.

하겐다즈는 전세계 55개국에 판매되고 있는 세계적 브랜드로 매년 1조3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는 1991년 처음 진출해 올해로 17년째를 맞고 있다.

하겐다즈는 국내에서 매장과 편의점 등을 통해 판매된다. 전국에 있는 하겐다즈 전문 판매매장은 모두 27개다.

하겐다즈 관계자는 "하겐다즈는 최상의 맛과 품질을 가진 최고의 아이스크림을 의미한다"며"변하지 않는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 말했다.

빙그레의 끌레도르는 지난 2005년 5월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당시 끌레도르는 일반 빙과시장에서의 저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빅3를 크게 위협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 좋은 성과를 못내고 있다.

끌레도르는 프랑스어로 '황금열쇠'라는 뜻으로 분유가 아닌 원유와 생크림을 이용해 신선하고 풍부한 맛이 특징으로 편의점과 뚜레주르 매장, 인터넷 쇼핑몰, 카페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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