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주업체들의 지역 사랑이 눈물겹다.
관련업체들은 자기 지역에 거대 행사를 유치하는데 앞장서는가 하면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장학금을 쾌척하는 등 지역민 돌보기에 한창이다.
업계 관계자는 ‘1도 1사 원칙이 무너지면서 진로 등 거대 소주업체들의 공세를 이기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사랑이 우선”이라며 “크고 작은 행사에 적극 참여함으로서 우리는 하나라는 동등의식 심기에 주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 전남을 근거로 하는 보해 잎새주는 2013 하계 유니버시아드 광주 유치에 함께 나선다.
이를위해 보해양조는 유니버시아드 유치를 기원한다는 의미로 지난 10일부터 생산되는 잎새주 후면 상표에 유니버시아드 홍보 문구를 새겨 출시하고 있다. 유치 기원 행사는 5월10일까지로 1000만병에 유치기원 문구가 새겨질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보해 관계자는 “지역향토기업으로써,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광주에서 꼭 개최되길 바란다”며 “보해는 잎새주 후면상표를 통해 ‘2013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의 광주 유치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대회 유치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전의 소주업체 선양은 지난 18일 음식업대전시지회 회원 자녀 6명에게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회사측은 지역민의 사랑으로 얻어진 수익을 지역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이번 사업을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광식 선양사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더 많은 학생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훌륭한 제품으로, 빼앗긴 시장을 되찾아 수익을 높이고 그만큼 장학사업도 늘려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양은 이외에도 ‘선양eco-healing마사이마라톤대회’ ‘eco-healing숲속에서 맨발걷기’ ‘선양피톤치드마라톤대회’ 지역 고교야구축제인 ‘충청권고교초청야구대회’ 등 다양한 지역 발전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경남 주류업체 무학은 경남도내 정보화마을 브랜드 홍보 판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홍보는 무학 화이트 360㎖ 뒷면의 보조상표란에 정보화마을의 특산품 이미지와 ‘맛과 情 그리고 자연, 바로 경남 정보화마을입니다’ 란 홍보 문구를 부착해 광고하고 있는 것.
이 홍보스티커는 7월말까지 판매되는 화이트병에 부착돼 경남, 울산, 부산지역에 판매되는 월 생산량만 1800만병에 달한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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