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학기술원(원장 김석동)은 보령 한화콘도에서 전국 농업기술원 및 산하기관 공무원 250명이 모인 가운데 17, 18일 이틀간 '우리농업, 농촌의 현장 애로사항 및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수요 분석과 실용연구의 미래 전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국학술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기후의 온난화, 세계곡물의 파동, FTA/DDA 협정 등 농업환경이 변화무쌍한 시기에 우리 농업의 대응전략이 절실한 시기에 열렸기 때문에 시의적절한 학술대회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우리 식탁에 밀려올 나노기술, 귀농자 눈에 비친 농업의 미래 등에 대해 관계전문가 특강을 하고 농업환경 연구와 기술지도 등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와 발표시간을 가지고 농업연구 미래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도 벌렸다.

이 날 김석동 원장은 “현장농업을 중시한 실용연구 수행과 기술 보급방안을 마련하여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인 흙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환경을 보전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통하여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 만이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며 건강한 생태계 및 먹거리 생산기반인 농지의 보전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 라며 연구와 기술개발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하여 상호 이해증진과 유대강화를 통하여 영농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문제 발생 시 빠른 해결로 새 정부가 추구하는 ‘돈 버는 농업, 살맛나는 농촌’ 실현을 위해 농업인의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