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조개, 총허용어획량제따른 자원증가

  • 등록 2008.04.10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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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는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중요 수산자원인 키조개에 대하여 총허용어획량제도를 실시하면서 자원증가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서해안 잠수기어업에서 어획하는 키조개 생산량이 2001년 총 허용어획량(TAC)제도 시행 당시 1479톤이었으나 TAC 시행이후 6년이 지난 2007년도에는 2934톤으로 1455톤의 증가를 보여 척당 어획고가 1억6800만원에서 2억7000만원으로 1억200만원이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충남도 연안에서 생산되는 키조개의 총허용어획량(TAC)제도는 어업인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하여 지난 2001년 처음 도입 이후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충남도가 키조개만 총허용어획량(TAC)제도를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는데

이 제도시행 이후 키조개 자원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2006년도 하반기 이후부터는 해삼, 전복을 채취해오던 일부 어업인이 키조개 조업허용을 요구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2008년도 키조개에 대한 총허용어획량(TAC)을 2240톤으로 설정하고 대상업종인 잠수기어선 37척에 대하여 각각 60~61톤의 할당량을 배정하여 3월말 현재 582톤을 포획 26%의 소진율을 보이고 있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경과를 두고 볼 때 키조개에 대한 총허용어획량(TAC)제도는 큰 문제없이 정착단계에 들어서고 있는데 이는 어업인들이 적극 협조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어업인 스스로 어획량을 자제하지 않고서는 어업생산기반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여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허용어획량(TAC)제도는 유엔해양법에서는 EEZ설정 시 TAC에 의한 관리 의무를 규정하고 있으며 구미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우리나라 에서는 1997년에 처음 도입하여 고등어, 붉은대게 등 몇 개 어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나 금년도에는 10개 어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충청남도에서는 키조개를 포함하여 오징어 및 특정해역에서의 꽃게에 대하여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키조개 생산량은 1990년 약 1만5,299톤에서 2005년는 약 3,453톤으로 과거 25년 동안 약 77%의 감소를 보이고 있으며, 1990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1996년에는 1,000톤까지 감소하였으나 이후 증가추세를 보여 현재는 3,000여톤의 생산량를 유지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양원일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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