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방미 앞둔 이대통령에 호소문

  • 등록 2008.04.04 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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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회는 4일 남호경회장의 이름으로 한미FTA협상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 추진등으로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는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이명박대통령에게 호소했다.

호소문에서 남회장은 정부의 FTA추진과 개방정책은 200만두에 불과한 우리 한우산업을 9700만두 규모의 미국시장과 경쟁하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남회장은 또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중단은 미국의 '수입위생조건 위반'에 따라 한국 정부가 내린 결정임에도 미국 정부는 이를 억지로 몰아 붙이며 FTA와 연계해 위생검역 조건 개정에 대한 언급없이 일방적으로 재개방을 요구하고 있다"며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협의 대해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남회장은 끝으로 "이대통령의 방미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우농가의 불안이 최고조에 달하는 만큼 이런 고충을 향후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정책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이진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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