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유기농업 전문가들이 모여 환경농업과 유기농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국제유기농업학술대회가 13일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개막했다.
경기도와 단국대 유기농업연구소 공동주최로 1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울리히 쾨프케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회장 등 국내외 유기농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해 유기농 기술개발, 유기농업 인증제도 등 37건의 학술 및 주제발표를 한다.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는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이사들을 상대로 도의 유치계획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개막에 앞서 11∼12일 대회 참가자들은 남양주 채소단지와 화성 포도농가 등 도내 유기농업 단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세계유기농업대회는 전 세계 유기농업 생산자, 가공업자, 유통업자,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이 3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국제대회로 전세계 110개국 750개 단체에서 회원 20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도는 2011년 대회를 유치하기로 하고 오는 6월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열리는 유기농대회에 유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유기농은 이제 경기 농업에 있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 사항"이라며 "앞으로 경기도는 친환경 유기농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며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 농업을 업그레이드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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