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E 장복시 폐암 위험 오히려 높아져

  • 등록 2008.03.03 13: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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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E 보충제를 오래 복용하면 폐암 예방은 고사하고 폐암 위험이 약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의 크리스토퍼 슬레이토어 박사는 7721명(50-76세)를 대상으로 4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비타민E, 비타민C, 엽산 등 종합비타민 보충제는 폐암 예방효과가 없으며 이 중 비타민E는 오히려 폐암 위험을 작지만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수준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슬레이토어 박사는 비타민E 보충제를 매일 100mg 복용하는 사람은 전혀 복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폐암위험이 7%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를 근거로 추정할 경우 매일 비타민E 400mg을 10년 동안 복용하면 폐암위험은 28%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특히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타민E 보충제를 특별히 복용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 복용하지 말기를 권하고 싶다고 슬레이토어 박사는 말했다.

비타민E는 항산화제로 불안정한 유해산소인 활성산소가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을 막아주며 적혈구의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결과는 '호흡기-중환자의학 저널(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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