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친환경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술 입증

  • 등록 2008.02.13 1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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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생명공학과 장호남 교수팀은 13일 친환경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아파트에서 실증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처리 기술(HEROS)은 주방에서 음식물을 1차로 분쇄한 뒤 지하실에 설치된 소규모 처리조에서 다시 정화해 생활하수와 함께 배출할 수 있는 친환경적 기술로 지난 2년간 서울 청담동의 한 아파트 단지(90가구)에서 시범적으로 운용해왔다.

시범 적용 결과, 하수의 음식물 쓰레기는 수분 함량이 70% 이하의 고형분으로 분리됐고, 하수는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180㎎/L이하, 부유물질(SS)은 50㎎/L이하의 수질로 도시 하수관로를 통해 배출됐다.

장 교수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하수를 유입부터 배출까지 한꺼번에 친환경적으로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용화 가능성을 넓혔다는 평가이다.

처리 비용도 종전의 음식물 쓰레기 수거 비용과 큰 차이가 없어 경제성까지 확보했으며 처리 공간 역시 16㎡(5평 안팎)까지 축소할 수 있다는 게 장 교수팀의 설명이다.

KAIST 장호남 교수는 "음식물 쓰레기를 손으로 만질 필요없이 주방 싱크대에서 바로 처리가 가능한 기술"이라며 "앞으로 500가구의 음식물 쓰레기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종호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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