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부산물 활용한 사료 첨가제 개발

  • 등록 2008.01.31 08: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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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등 4개 연구기관은 단양 마늘 부산물을 활용한 사료 첨가제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마늘부산물 사료첨가제'는 마늘 수확 후 버려지는 마늘줄기와 껍질, 뿌리 등을 건조한 후 절단하여 분말로 만든 뒤 선별된 생균제와 발효.숙성시킨 것이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김유용 교수의 연구결과 이번에 개발된 첨가제를 사료에 0.15% 투여해 돼지에게 공급했을 경우 투여하지 않은 돼지에 비해 1등급 비율이 30% 증가했으며 도축 후 돈육의 pH 감소를 억제했고 돈육의 지방함량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 돼지 사육농가에서 진행된 실험에서도 기존 농가 폐사율보다 현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마늘 부산물이 체내에서 항산화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함량을 갖고 있고 섬유소 함량이 높아 가축의 장내 미생물의 성장과 개사에 효과가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과 간 지방량을 감소시키는 기능 등이 확인돼 가축에게 투여되는 항생제의 대체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마늘의 줄기 및 뿌리, 표피로 이루어진 마늘 부산물을 포함하는 가축용 사료 첨가제, 마늘 부산물 분쇄물과 생균제를 포함하는 가축용 사료 첨가제를 핵심으로 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연구팀은 올해 사료첨가제를 먹인 가축의 분뇨를 단양에서 생산되는 석회석을 비롯하여 무기질 가공제와 결합시킨 유기질비료를 마늘농가에 대대적으로 보급해 실험결과를 토대로 유기질비료 생산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첨가제 개발은 단양군이 지난해 1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외 4개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했으며 31일 군에서 보고회를 개최한다.
푸드투데이 양원일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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