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신상품 테스트장으로 각광

  • 등록 2008.01.28 11: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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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신상품 성공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시험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훼미리마트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 점포를 갖고 있는 특성으로 편의점의 거점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따라 인지도가 약한 신상품이 노출횟수를 늘려 홍보효과를 거두기에 적합할 뿐아니라 입지도 넓어 다양한 연령대의 반응을 쉽게 파악해 대응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는게 편의점업계의 설명이다.

편의점을 테스트 시장으로 활용하는 상품으로 먼저 음료를 들 수 있다. 훼미리마트는 지난한해 신상품 음료가 삼각김밥과 같은 먹거리와 콤보세트로 구성 판매된 것만 총 13회에 이르며, 음료 업체로부터 선판매 및 콤보세트 구성 제의를 받은 것만 40건이 넘는다고 전했다. 특히 음료는 편의점의 거점 마케팅을 통해 톡톡히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17차의 경우 기존 500ml 규격을 2005년 7월 340ml 규격으로 줄여 편의점 전용상품으로 출시, 출시 5개월만에 7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차음료 1위로 등극했다. 그후 17차는 대형마트, 백화점으로 그 판매망을 넓혀 히트상품으로의 입지를 굳혔다. 2006년초에 출시된‘바나나우유라이트’도 편의점 먹거리와 세트메뉴로 구성 판매하여 출시 1년만에 훼미리마트 전체상품중 판매 10위권내에 진입했다.

아이스크림도 비슷한 케이스. 빙그레 끌레도르의 경우 작년에 출시한 신상품의 절반 이상을 편의점에서 먼저 출시한 후 일반시장으로 판매망을 넓혀가는 정책을 폈다.

훼미리마트 상품본부 박재구 상무는 “다양한 인기상품이 출시되고 속전속결로 판매전략을 세워야하는 가운데 편의점의 일일 정산시스템, 주고객이 신상품에 민감한 젊은층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유통업체중 가장 많은 인구가 이용하는 특성상, 업체에게 있어 신상품에 대한 ‘서베이 기능’과 신상품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홍보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편의점이 신상품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안테나 시장이 된 배경에 대해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진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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