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태현)의 2007년도 시범사업으로 조성된 양남 파프리카 수출단지 조성 사업이 첫 결실을 맺고 있다.

양남 파프리카 영농조합 법인(대표이사 백민석) 파프리카 단지는 경주시 양남면 환서리 1.2ha의 하우스 단지에 지난 7월부터 재배를 시작해 오는 28일 일본 첫 수출을 앞두고 있다.

양남 파프리카 재배단지는 지난 13일 경주 지역에선 최초로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인증을 획득, 경주농산물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한편,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공급해 경주농산물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경주시 양남 파프리카 수출단지는 첫 일본 수출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8일 오후 2시 관련기관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출하 기념행사를 연다.

이번에 일본으로 첫 수출을 앞두고 있는 양남 파프리카는 3t(1500만원 상당)이다.

한편 양남 파프리카 영농조합은 2008년 6월말까지 총 150t을 생산해 약 5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일본 수출을 계기로 농산물 개방화에 대비한 경쟁력 있는 수출작목으로 양남 파프리카를 육성해 FTA로 위축된 지역 농가들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소득증대와 고용창출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