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특산물인 ‘배’의 수출호조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의 배 농사는 태풍피해 없이 풍년이 들어 전년대비 8% 증수, 10만 6000톤(전국의 22%)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의 생산량 증수로 국내 판매가격이 최상급(16~17과入/15kg) 1상자가 전년보다 17% 하락한 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수출은 천안배원예농업협동조합 등 26개 업체에서 전년과 동일한 가격으로 수출하고 있어 국내 판매가격보다 6500원~2만8100원을 더 받는 2만4000~4만5000원대로 미국, 대만, 호주, 러시아 등에 8000톤(10. 31기준)을 이미 수출하였고 연말까지 7000톤을 추가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수출한 1만톤(19업체)의 80%를 달성한 것으로 연말까지는 1.5배이상 수출실적을 올려 도내 생산량의 14%를 수출하는 것이다.
충남도 배 품목 수출협의회 회장인 박성규 천안배원예농업협동조합장은 “수출가격이 국내 판매가격보다 높아 많은 배 농가가 수출을 희망하고 있고 국내 판매가격의 하락 방지에 일조하는 등 수출효과를 보고 있다”며, “수출호조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5962농가가 4474ha의 배농사를 짓고 있으며 연간 10만톤의 배를 생산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양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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