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의 중심, 전남 고흥 나로도에서 '수산물 축제'가 열린다.
고흥군은 "다음달 3일부터 이틀간 봉래면 외나로도 물양장에서 푸른 다도해 청정해역으로 떠나는 맛의 여행, 나로도 수산물 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나로도는 예부터 삼치 파시(波市)가 형성되고 대일 수출의 어업 전진기지 역할을 했던 유명한 어항.
고흥군과 봉래수협, 번영회 등은 이 같은 옛 영화를 되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먹고, 보고, 쉬어가는 수산물 축제'를 준비했다.
올해로 4번째 열리는 수산물 축제는 삼치와 대하, 전어, 문어 등 나로도의 대표 수산물을 값싸게 맛보고 살 수 있는 수산물 깜짝 경매를 비롯해 바다사랑 가족 음악회, 해양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또 다도해 바다를 가르는 풍어기원 선박 퍼레이드와 맨손으로 장어잡기, 유명 가수 초청공연 등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한마당이 펼쳐진다.
특히 수산물 축제인 만큼 지역 대표적 수산물인 삼치와 문어, 전어 등을 회와 무침, 매운탕, 죽 등으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축제기간에는 지역 특산품인 쌀과 유자, 석류, 한우 등 특산물 판매코너와 향토음식점 등도 운영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나로도 수산물 홍보 이외에 천혜의 바다 낚시터와 내년 발사를 앞두고 있는 우주항공의 메카임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로도 삼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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