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억제 식품사전-송이버섯

  • 등록 2007.10.18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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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의 제왕’ ‘산속의 소고기’로 인기가 높은 송이버섯. 예전부터 버섯류는 암 억제효과로 주목을 받아왔는데 최근 들어서는 일상적으로 먹고 있는 버섯의 효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송이버섯은 암세포만을 선별해서 직접 공격하는 놀라운 특질이 있다.

항종양 단백질 MAP 생성

가을 미각의 대표적인 재료로 꼽히는 송이버섯. 송이버섯에는 매우 효과 높은 항종양 물질이 있다는 사실이 긴키대학교 대학원 응용생명과학과 가와무라 교수팀의 실험에서 밝혀졌다.

가와무라 교수팀은 송이버섯을 포함한 버섯류, 락교, 죽순 , 갓 등 23종류의 식품 추출물을 동결건조시켜 실험했다.

암 바이러스 ‘SV40’에 대한 실험에서 송이버섯 성분이 종양세포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식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가와무라 교수팀은 송이버섯 성분에서 얻은 항종양 단백질을 ‘마츠타케 항종양 단백질(MAP)’이라고 명명했다.

마츠타케 항종양 단백질(MAP)의 성질을 조사하기 위해 가와무라 교수팀은 암세포의 배양액에 10밀리미터 당 약 10마이크로그램의 MAP를 첨가했다.

그 결과 종양세포의 대부분은 죽었지만, 정상 세포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시 말해 마츠타케 항종양 단백질(MAP)은 암세포만을 선별해서 직접 공격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참고로 버섯류의 항암작용 중에서도 송이버섯이 가장 높은 효과를 나타낸다.

하지만 마츠타케 항종양 단백질(MAP)은 분자량이 커서 투여방법에 대한 연구 등 몇 가지 문제가 남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실용화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단백질에 화학시약을 작용시켜 화학구조를 변화시키는 방법이라든가 그 밖의 물질을 첨가하는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대신, 유전자 재편성 기술에 의해 송이버섯을 양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것은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

섭취시 고온조리 피해야

송이버섯의 성분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고온을 피하는 것이 좋다.

조리를 할 때는 직접 불에 굽기보다는 질주전자에 넣어 쪄 먹는 것이 송이버섯의 유효성분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방법이다.

버섯은 갓이 완전히 펴진 것보다 펴지기 전의 상태에 있는 것이 신선하고 좋은 것이다.

<랩 싸서 냉동보관 신선도 유지>

계절을 타는 송이버섯을 보존할 때는 랩에 싸서 냉동보관하면 된다. 송이버섯도 신선한 상태에서 먹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일단 냉동이 되면 맛도 유효성분도 저하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용어 해설>

■ SV40
사람의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여지는‘HPV(휴먼 파필로마 바이러스)’와 발암 메커니즘이 매우 유사한 바이러스를 말한다.

(자료제공=도서출판 전나무숲)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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