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량에 비할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대미(對美) 농산물 수출량이 소규모나마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농.임.축산물 수출액은 2억5248만 달러로 2004년 2억2062만 달러, 2005년 2억4871만 달러에 비해 약간 늘었다.
반면 2005년 집계된 우리나라의 미국 농.임.축산물 수입액은 21억9850만 달러로 수출액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농산물 수출의 일선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배, 포도, 단감, 새송이버섯, 선인장, 호접란, 파프리카 등으로 배의 경우 2004년 수출 물량 7150t(1544만 달러)에서 지난해 8340t(2008만 달러)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포도의 대미 수출 물량 역시 비록 소규모지만 2004년 24t(2만1000 달러)에서 지난해 177t(68만5000 달러)으로 늘었고 단감도 2004년 191t에서 지난해 221t으로 증가했다.
또 새송이버섯도 2004년 42t(12만3000 달러)에서 지난해 74t(29만8000 달러)으로 수출량이 늘어났지만 선인장과 호접란 등 전통적인 수출 효자 화훼류는 최근 대만과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대미 수출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농진청은 최근 대미 수출 가능성이 높은 배, 포도, 새송이버섯 등 8개 품목의 재배단지와 농가 현황, 수출 성공요인 등을 묶은 '대미 농산물 수출현황 및 수출사례'를 발간, 국내 농가의 농산물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미국에 수출되는 배나 포도 등 우리 농산물은 아직까지 교포나 미국내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지만 점차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며 "보다 적극적으로 대미 수출시장 공략을 위해 기술 개발과 농업인 교육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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