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옥수수수염차의 인기에 힘입어 올들어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 현재 광동제약은 전날보다 5.04% 오른 5210원에 거래돼 상승률 상위종목 중 30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2970원이었던 이 회사의 주가는 75.4%나 올라 같은 기간 의약품업종의 상승률(27.6%)을 훨씬 앞서고 있다.
이 같은 주가 강세는 제약업체라기보다는 음료수 전문업체로 인식될 정도로 히트 음료수 개발에 강점이 있는 광동제약이 지난해 여름 출시한 `옥수수수염차'의 인기 덕분이다.
이뇨 작용과 부기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에 젊은 여성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광동옥수수수염차는 올해 5월부터 월 1000만병(340㎖ 기준) 이상 팔려 이달에는 누적 판매량이 1억병을 돌파했다.
올해 판매 예상량인 1억3000만병 이상 팔린다면 국민 한사람당 3병씩 옥수수수염차를 마신 셈이다.
국민 건강음료인 박카스를 위협할 정도로 대히트를 친 `비타500'에 이어 옥수수수염차를 히트시킬 수 있었던 것은 이 회사가 제약회사로는 드물게 음료수 전문 사업부를 두고 연구개발(R&D)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동제약의 올 상반기 매출 비중을 보면 비타500이 40.4%, 옥수수수염차가 13.9%로 두 제품의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하지만 올 들어 비타500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소비자의 변덕스런 입맛에 좌우되는 음료수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것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광동제약 관계자는 "국내시장은 물론 일본, 중국 등의 해외시장에서도 옥수수수염차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암제, 비만치료제 등 전문의약품 개발 및 판매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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