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지자체 윈윈 바람

  • 등록 2007.08.31 17: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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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외 외식·식자재 부문 까지 확대
고정 판로 확보로 농가소득 증대에 큰 힘



식품업계와 지방자치단체가 윈-윈을 모색하고 있다.

식품업체는 각 지역에서 나는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지자체는 이를 통해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는 형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질좋은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되면 완제품의 수준을 높일 수 있고 농가들 입장에서도 소득을 보전받아 업계와 지자체가 같이 살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최근 즉석밥 시장에 진출한 동원F&B는 전남 강진과 밀월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즉석밥 ‘센쿡’용으로 강진의 프리미엄 호평 쌀을 공급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원F&B는 좋은 원재료 선정을 위해 1년여동안 자사 연구원을 통해 국내 유명쌀들의 품질에서부터 밥맛까지 시험을 진행하는 등 공을 들인 바 있어 강진쌀에 대한 애착이 더 강하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강진의‘프리미엄 호평 쌀’은 전국 시중 유통 브랜드쌀 베스트 12에 뽑힌 우수한 쌀”이라며 “앞으로 동원F&B의 즉석밥‘센쿡’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해태음료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감귤 농가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해태음료는 한미 FTA체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농가를 지원하고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로부터 제주감귤 농축액을 전략적으로 공급받아 제품들을 생산 판매하게 된다.

또한 해태음료는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가 보유한 주스·녹차 등의 음료 생산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의 연구·개발·유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한미 FTA타결로 제주 농산물 총 생산액의 53%를 차지하는 감귤 산업피해가 연간 678억에서 1998억원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런점에서 이번 협약은 제주 농가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순당은 전북 고창군과 손을 잡았다.

최근 출시한 명작 복분자에 고창산 복분자를 원료로 사용한 것. 명작 복분자에는 전북 고창군 심원면의 400여 재배농민이 생산한 복분자를 국내 최고의 발효기술과 궁합을 맞춰 우리술의 자존심을 지켰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국순당은 지난해 출시한 명작오미자주에는 경북 문경산 생오미자를, 명작 오가자주에는 강원도 정선의 오가피 열매인 오가자를 원료로 사용한 바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가장 좋은 품질의 원료를 생산하는 지역을 선정하여 해당지역의 원료로만 생산 및 판매를 함으로서 우리술의 자존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CJ푸드시스템은 충청남도와 농산물 유통 사업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CJ푸드시스템은 충남도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양질의 우리 농산물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확보, 공급하게 됐고 충남도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한 대규모 판로를 개척함으로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CJ푸드시스템과 충남도는 협약을 통해 ▷1만3000톤 규모의 급식용 쌀 거래 ▷육류, 과일, 채소류, 양념류 부문의 충남 농산물 거래 등도 약정했다.

특히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촌사랑운동과 농산물 유통 관련 공동 관심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키로해 기업과 농촌과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게 양측의 설명이다.

CJ푸드시스템은 이전에도 제주농협(05년), 영월군(07년) 등과 농산물 유통 부문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업무를 진행 중에 있다.

신세계푸드도 경기도 양평군과 상생모델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푸드는 양평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 및 일반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또한 신세계푸드는 양평군을 대신해 이들 농산물의 판매와 유통 확대를 위한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서는 등 企·農 윈윈모델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신세계푸드는 양평군이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는 91개 학교 급식사업장을 비롯해 점진적으로 신세계푸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국의 급식과 외식 사업장으로 확대 공급해 나가는 등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자체와의 폭넓은 교류를 통하여 기업과 농촌이 공동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도 우리쌀 소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위해 스타벅스는 경기도와 우리쌀 소비를 위한 떡 산업 육성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스타벅스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 커피와 웰빙 메뉴로 떡을 선보이고 경기도는 품질 좋은 경기미를 공급함으로서 농가를 지원하게 됐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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