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료업계에서는 업체간 제품 공동개발과 공동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제품의 공동개발은 각 업체들이 쌓아놓은 경험과 기술을 접목시켜 업체 간 장점을 한 제품에 담을 수 있어 시너지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
이렇게 업체들이 손잡고 선보이게 되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맛과 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고, 각 분야별로 경험과 기술을 가진 전문 업체들이기 함께 하기 때문에 비용감소와 품질향상이 보다 쉽게 이뤄진다는 것이다.
매일유업은 초콜릿 브랜드 허쉬와 손잡고 프리미엄 카카오 음료 ‘Hershey’s 다크 카카오 드링크’를 선보였다.
다크 카카오 드링크는 허쉬 초콜릿 드링크 파우더에 최고급 품질의 네덜란드·브라질산 다크 카카오 파우더를 더해 깊고 부드러운 정통 카카오 맛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매일유업만의 엄선된 우유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은 황금비율로 원료를 혼합해 깊고 풍부한 맛을 만들어 냈다.
매일유업 박경배 대외홍보팀장은 “다크 카카오 드링크는 허쉬의 최고급 파우더와 매일유업의 신선한 원유가 만나 고급스런 맛을 만들어 냈다”며 “고급화돼가는 음료시장에서 미투 제품이 아닌 차별화된 새로운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전문기업 ‘이롬’은 감성 문화카페인 ‘민들레영토’와 손잡고 ‘민들레영토 이슬차’를 출시했다.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함께 마시는 차’라는 컨셉의 이슬차는 민들레영토에서만 맛볼 수 있던 차로 이번에 선보인 ‘이슬차’는 원재료인 국산 수국차 잎에 볶은 현미, 옥수수, 비타민C 등을 블렌딩해 만든 무칼로리 음료이다.
양사는 다음달 ‘민들레영토 커피’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출시된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즈’도 동서식품, 스타벅스 커피 컴퍼니, 서울우유라는 세 업체가 손잡은 결과다.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즈 커피는 갓 뽑아낸 아라비카 원두로 만든 신선한 냉장유통커피로 ‘시애틀 라떼’와 ‘밀라노 에스프레소’ 두 종류가 선보였다.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즈는 동서식품이 개발, 마케팅, 판매를 맡았으며 서울우유는 우유원료의 공급과 커피제조 및 유통을 담당하는 등 각 업체들이 각 분야에서 그동안 쌓은 경험과 장점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각 분야의 전문성 있는 세 회사가 믿을 수 있는 고급제품을 선보이게 된 것”이라며 “커피시장과 우유시장의 선두기업인 스타벅스와 동서식품 그리고 서울우유가 함께 컵커피 시장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음료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백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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