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료업계에서는 웰빙 열풍에 발맞춰 건강식품인 홍삼을 주원료로 하는 음료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홍삼이 식품업계에서 인기를 끈데 이어 이제 음료업계에서도 선보이고 있는 것.
특히 더운 여름철 홍삼음료는 시원한 음료도 먹고 건강도 챙기는 두 가지 효과를 내기 때문에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홍삼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의 예방효과를 비롯해 주위 환경으로부터 오는 각종 유해작용인 누병(淚病), 각종 스트레스 등에 대해 방어능력을 증가시켜 몸이 보다 쉽게 적응하도록 하는 ‘어댑토겐(adaptogen:適應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의 특징은 홍삼 한가지의 맛이 아닌 곡물, 홍초, 구기자 등 다른 원료와 결합된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홍삼 특유의 쓴맛은 음료수로 먹기엔 부담스러웠지만 다른 원료들과 만나 쓴맛을 완화하고, 영양을 더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건강소재인 홍삼에 한방소재 12종을 넣어 마시기 편하도록 만든 프리미엄 홍삼음료 ‘롯데 홍삼진액’을 출시했다.
‘롯데 홍삼진액’은 우수한 품질의 6년근 홍삼엑기스에 가시오가피, 당귀, 동충하초, 대추, 녹용, 구기자, 산사자, 영지, 숙지황, 천궁, 계피, 감초 등 12종의 몸에 좋은 한방성분을 첨가한 고급 홍삼음료 제품이다.
홍삼에는 원기회복과 자양강장 효과가 탁월한 사포닌 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는 것이 회사 측의 얘기다.
한국인삼공사는 홍삼과 국산 곡물을 주원료로 만든 무칼로리 홍삼 음료 정관장 ‘맑게 우려낸 홍삼수’를 출시했다.
‘맑게 우려낸 홍삼수’는 6년근 홍삼에 순수 국산 보리와 결명자, 옥수수를 가미해 홍삼의 쓴 맛을 순화했으며 현대인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물처럼 가볍게 마실 수 있도록 만든 무칼로리 홍삼차 음료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제약은 고기능성 파워 에너지 드링크 ‘YA(야)’를 선보였다.
타우린과 원기회복에 좋은 홍삼, 구기자 외에 활력증진에 도움이 되는 과라나추출물을 첨가하 고 기능성 파워 에너지 드링크 ‘YA(야)’는 비타민B군, L-카르니틴, 로얄제리 등 기능성 성분을 강화시켰다.
청정원은 홍삼과 백년초로 만든 마시는 홍초 2종을 출시했다.
‘마시는 홍초 홍삼’은 사포닌이 풍부해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5년근 국산홍삼을 발효 숙성시켜 더덕, 벌꿀, 식이섬유, 사과농축액을 혼합한 웰빙초. 설탕, 합성보존료, 인공색소, 합성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아 깨끗하고 믿을 수 있다.
홍삼 고유의 쌉쌀한 맛과 마시는 홍초의 새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홍삼은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웰빙이 인기인 최근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식품”이라며 “홍삼첨가 제품은 조금 고가이긴 하지만 홍삼 특유의 쓴맛을 완화해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백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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