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사서 먹는 김치가 더 저렴하다

  • 등록 2007.07.11 11:47:59
크게보기

배추, 무 등 야채와 양념 값이 오르면서 집에서 담가 먹는 김치보다 사서 먹는 김치값이 오히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제조 및 유통 전문기업인 한성식품(대표 김순자)은 농수산유통공사의 농수산유통정보(7월4일기준)를 바탕으로 소매 물가를 조사한 결과, 가정에서 4인 가족 기준으로 20일치 분량의 김치를 담가 먹는 비용은 배추 8kg, 무 1.5kg, 고추 400g, 마늘 300g 등을 포함하여 약 4만735원이 소요되는 반면, 한성식품의 포기김치 10kg 판매가는 3만5000원선으로 나타나 사서 먹는 김치가 오히려 담가 먹는 김치보다 14%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일찍 찾아온 장마와 여름철 주 생산지인 고냉지 배추와 무의 출하량 감소로 배추와 무 등 야채값과 건고추 마늘 등 양념값이 대체적으로 예년보다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추와 무는 전국 평균 소매기준으로 1kg당 2천434원, 2천273원에 거래돼, 지난해 대비 각각 52%, 66% 상승하여 거래되고 있다.

한성식품 관계자는“최근 장마와 여름철 배추의 주 원산지인 강원도 고냉지 지역의 가뭄으로 인한 배추 작황이 예년보다 좋지 않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한성식품은 강원도 평창 등 고냉지 지역의 배추 계약 재배로 인해, 수급에 어려움이 없으며, 쇼핑몰이나 홈쇼핑 등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국산 100% 김치를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백승환 기자 001@fenews.co.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