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및 빙과시장의 전통적 비수기인 장마철에 판매실적이 작년보다 늘어나 관련업체들이 웃음을 짓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비가 적게 오고 갠 날이 이어지는 마른 장마가 계속되면서 빙과 및 음료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늘었다.
해태제과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아이스크림 매출이 145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110억원)보다 31% 늘었다.
해태제과 소성수 홍보팀장은 "아이스크림 제품 중 '아네모니', '탱크보이', '썬키스트' 등 얼음 알갱이가 씹히며 청량감을 주는 빙과류 제품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장마철을 맞아 실적이 줄어들까 걱정했는데 예상과 반대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빙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400억원)보다 12.5% 신장한 45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설레임' '월드콘' '스크류바' 순으로 이들 제품은 매출신장률이 10~3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태음료도 역시 이 기간에 매출이 작년에 비해 37.5% 늘었다.
해태음료는 히트상품인 '썬키스트 레몬에이드'를 비롯해 '썬키스트 자몽에이드' '마시는 산소수', '차온 까만콩차' '아미노업 겟워크'등 신제품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해태음료는 장마철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고 영업에 역량을 집중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도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판매실적이 작년보다 18.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푸드투데이 백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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