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국민의 건강과 영양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조사항목을 크게 확대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4일부터 전국에서 연중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1995년 공표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건강 및 영양조사로 1998년과 2001년, 2005년에 실시됐으며 올해부터는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한다.

지금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는 3년 주기로 단기간(10주) 조사가 실시돼 지역 단위 통계생산이 미흡하고 조사 질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으며 이에 따라 제4기 조사부터는 조사표본을 확대해 연중으로 실시하게 된다.

제4기 조사는 전국적으로 매년 200개 지역, 4600가구를 선정하여 건강 및 영양상태를 설문으로 조사하고 구강검사와 폐기능검사, 임상검사 등 건강검진과 조사원의 가정 방문을 통한 영양조사도 함께 실시된다.

복지부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국가보건통계를 생산하고 국민의 건강수준과 주요 건강문제를 파악, 종합적인 건강증진 정책을 수립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