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료·주류업계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진행하며 젊은 층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와 같은 타깃 마케팅은 음료와 주류 업체들이 소비와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젊은 층의 공략을 통해 소비계층의 확대와 주요 소비자층의 강화를 노리고 있는 것.
주로 30대 이상 남성을 주 소비층으로 공략하던 주류업계에서는 대학생 등의 젊은 층을 잠재고객으로 보고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오비맥주는 영호남 시장 개발 프로젝트 ‘카스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브랜드 홍보대사 역할을 할 대학생 총 30팀 120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30개 팀은 일주일간의 ‘챌린지 캠프’에 참여해 전문적인 자기개발 프로그램 및 카스 브랜드 대사 준비 훈련 과정을 거쳐 8월부터는 각 팀들이 자신들의 지역에서 카스 맥주 시음 판촉 프로그램들을 실시하고, 매월 지역에서 브랜드 홍보대사로서 카스 마케팅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영호남 지역에서의 카스 브랜드 강화 활동이 곧 시장점유율 증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젊은 층을 장기적으로 카스맥주의 브랜드 홍보대사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해는 광주·전남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9기 인턴사원 체험활동’을 지난달부터 한 달간 진행하고 있다.
인턴사원 체험활동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에 필요한 실무능력을 쌓을 기회가 부족한 이 지역 대학생들을 위해 보해가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직장체험 과정으로, 인턴사원 체험활동은 올해 초 진행되었던 8기까지 총 240명의 대학생들이 수료했다.
보해 관계자는 “인턴사원 체험활동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울 수 없었던 소중한 사회경험을 쌓아 앞으로의 직장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고자 진행하는 행사”라며 “인턴 체험활동에 참가한 대학생들로부터 경험을 쌓는 값진 시간이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음료업계에서도 최근 출시된 제품을 중심으로 주 소비층인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경품, 선물배달 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지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는 올 여름 코카콜라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코카콜라 잡Go!, 스쿠터 잡Go!’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는 혁신적인 신제품 ‘어고 그립(Ergo Grip)’ 페트 컨셉에 맞춰 최근 젊은이들의 새로운 이동수단 및 패션 아이콘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쿠터를 경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오는 26일까지 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친구나 연인의 직장으로 스타벅스 컵커피 ‘디스커버리즈’ 선물세트를 전달할 수 있는 ‘디스커버 후’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선물을 전달하는 배달원이 받는 사람에게 선물 신청자를 알리지 않으며, 직장으로 ‘디스커버리즈’ 8개와 기념품을 직접 전달해 동료들과 나누어 마실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직장인들에게 활력을 주는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즈의 컨셉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백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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