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여름 마케팅’ 돌입

  • 등록 2007.06.28 18: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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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가 여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신제품 출시와 제품 리뉴얼을 실시하며 마케팅 강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푹푹 찌는 여름철을 맞아 시원하고 저도주인 맥주와 매실주 등의 제품들의 공세가 두드러지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 이번 마케팅의 특징.

맥주업체들은 기존 맥주와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이며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의 ‘주심(酒心)’ 사로잡기에 나섰다.

오비맥주는 여름철 맥주특수를 겨냥해 카프리 생맥주 업소에 특수 냉각 기술을 이용한 초냉각 0℃ 생맥주를 선보인다.

기존 생맥주 온도의 4~5℃에서 차별화한 0℃ 카프리 생맥주는 국내 최초로 맥주 자체의 온도를 낮추는 ‘수퍼 콜드(Super-cold)’라는 특수 냉각 기술을 사용해 여름철 시원한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소비자 조사 결과 전체 생맥주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0대 층에서 차가운 맥주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았다”며 “차가운 맥주로 프리미엄 맥주시장의 성장을 주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트맥주는 국내 최초로 식이섬유가 함유된 프리미엄급 신제품 ‘S(에스)맥주’를 출시했다.

부드럽고 깔끔한 맛의 ‘S’는 100㎖당 0.5g의 식이섬유가 함유돼 체내에 과다 영양분 흡수를 억제하고 장운동을 촉진시켜 체형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이트맥주는 ‘S’ 맥주 출시와 함께 시음행사 등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대형마트에서 식이섬유음료 ‘미에로화이바’와 코마케팅(Co-Marketing)을 전개하는 한편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구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소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매실의 인기를 반영하듯 매실주도 여름 성수기를 맞았다.

배상면주가는 ‘청매실 아삭아삭 새콤달콤 맛있는 여름 매실미주’를 내놓고 ‘매실미주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매실미주’는 향긋한 매실의 향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여름 세시주로 8월 중순까지 두 달 동안 한정 생산 및 판매된다.

배상면주가는 ‘매실미주’ 출시를 기념해 6월 말까지 경기도 포천 및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전통술 갤러리 산사원에서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실미주 시식과 전통주기 관람, 기념품 제공 등의 ‘매실미주 페스티벌’을 실시하고 있다.

보해양조는 ‘매취순’의 병과 상표 디자인을 대폭 변경하고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새 매취순은 한국 전통의 곡선미를 추구한 병 모양 전체를 수축필름으로 처리하고 아름다운 매화를 상표에 담아 고급스러움에 세련됨을 더했다.

보해 관계자는 “매취순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매실주 시장의 재성장을 위한 계획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TV CF방영과 업소 판촉 활동, 할인매장 시음행사 등의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백승환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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