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불내증 극복 가능

  • 등록 2007.06.21 22: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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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워서 소량 섭취·유당분해우유 이용 등 방법 제시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유당의 분해효소인 락타아제의 결핍으로 나타나는 유당불내증을 극복할 수 있는 지침과 함께 칼슘의 흡수율을 늘리기 위해 유당에 대한 올바른 정보 알리기에 나섰다.

유당불내증은 대부분 우유를 마신뒤 설사나 복통, 가스발생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이런 증상들은 유당불내증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막연히 우유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여기고 우유 섭취를 중단해 버린다.

그러나 유당불내증은 유제품을 접했을 때만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다른 질병을 유도하거나 심각한 수준의 병이 아니므로 소화가능한 수준으로만 유당을 섭취한다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유당불내증의 걱정없이 우유를 마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는 유당불내증을 극복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첫째가 우유를 조금씩 자주 마신다는 것.

유당불내증은 소장에서 분비되는 락타아제가 분해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유당이 흡수될 때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우유를 한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소량씩 여러번 마실 것을 권유한다.

둘째는 찬우유보다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마신다.

우유는 신선도를 위해 차갑게 보관한다. 그러나 찬우유는 위속에서 위산에 의해 부드러운 덩어리로 형성되어 위를 빠져나가는 속도가 빠르다.

따뜻하게 데워 마실 경우 위속에서 형성된 우유 덩어리가 단단하게 돼 위를 빠져나가는데 시간이 소요되므로 락타아제가 분해할 수 있는 정도의 유당만이 통과하게 돼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

셋째는 빵 등 다른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소화가 수월하다.

우유를 다른 식품과 함께 먹으면 식품들과 함께 우유 소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우유속 유당이 소장이 오래 머물게 돼 보다 천천히 유당 분해효소의 작용을 받게 된다.

넷째는 치즈나 요구르트 등 유제품을 섭취한다.

치즈나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은 발효과정에서 20~30% 정도의 유당을 소모한다. 따라서 유당 함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우유의 유당보다 소화가 쉽다.

끝으로 유당을 분해해 나온 시판우유를 이용한다.

최근 우유 소화에 도움을 준다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됐는데 이는 우유속의 유당을 인위적으로 분해시킨것으로 유당불내증이 심한 사람에게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게 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푸드투데이 백승환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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