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알짜배기'인 용산 본사와 도곡동 베니건스 부지에 대한 개발에 나설 움직임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늦어도 연내에 서울 용산구 문배동 본사 부지와 서울 강남 도곡동 베니건스 부지를 개발하는 것과 관련, 로드맵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은 "회사측에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회사측에서 '알짜 땅' 개발 계획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동양종금증권 지기창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개발 계획을 발표한다고 했다"고 전했고 푸르덴셜 이정인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개발 계획은 4.4분기 중에 확정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 백운목 애널리스트는 아예 "로드맵이 6월에서 8월 사이에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 용산 본사 부지는 3천평, 계열사 롸이즈온이 보유한 도곡동 부지는 1000평이다. 장부가는 각각 143억원과 210억원인데 개발이익은 1000억원, 3000억원 선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용산은 준주거지역으로 주변에 CJ 등이 지은 주상복합 단지가 조성된 상태고 도곡동은 용적률 800%가 적용되는 상업지역이다.
다만 용산의 경우 법이 바뀌어 용적률이 400%로 다른 주상복합들의 500-550%에 비해 낮아진 점 때문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 상업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더 높이기 위해 기부채납 등을 통해 용적률을 높이거나 아예 방향을 바꾸어 주상복합이 아닌 상업시설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리온이 지난해 8월 자본금 50억원 규모의 시공능력이 있는 건설사 메가마크를 만든 것도 부동산 개발을 위한 포석이라는게 주변의 관측이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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